DICT, BNPP를 데이터센터로 전환 가능성 연구

DICT, BNPP를 데이터센터로 전환 가능성 연구

 정보통신기술부 헨리 아구다 장관은 수요일 밤(2025년 8월 20일) 기자들에게 정부가 아직 가동되지 않은 바탄 원자력 발전소(BNPP)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전력 용량을 늘리기 위해 BNPP를 재가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아구다 장관은 이 연구는 BNPP의 다른 용도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며, BNPP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보통신기술부(DICT)는 바탄 원자력 발전소(BNPP)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로 사용하는 것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DICT 장관 헨리 아구다는 기자들에게 가동이 중단된 발전소가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 적합한 위치, 광섬유 연결 등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필리핀)이 진행 중인 연구가 끝나면 기술적 타당성 조사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에너지부(DOE)와 협력하여 진행 중인 KOICA 필리핀 연구는 필리핀의 에너지 자원 확충을 위한 발전소 재가동의 타당성 검토를 목표로 한다. 해당 연구는 올해 11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DICT가 BNPP를 데이터 센터로 개발하기 위해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아구다는 여전히 여러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아구다는 국가가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호스팅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하이퍼스케일러와 논의했으며, 하이퍼스케일러는 전력 공급과 연결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더 많은 전력 프로젝트 승인을 통해 전력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으며, 필리핀 상공회의소(PCCI) 회원 회의에서의 연설에서도 그 결과 필리핀은 더 이상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전력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아구다는 인터넷 연결 측면에서 정부가 국가 광섬유 백본(NFB) 프로젝트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디지털화 조치에 대한 질문에 아구다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이제 국내에 빅데이터 센터에 대한 시장이 있다는 확신을 더욱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정부가 현재 전국의 연결성을 보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공급업체로서 민간 부문과 협력하는 것이 더 실현 가능하다고 말하며, 현재 DICT만 놓고 볼 때 민간 부문이 더 많은 빅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시설을 짓는 데는 2년이 걸릴 것이다. 그리고 지금 당장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따라서 가장 빠른 방법은 민간 부문을 먼저 활용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PNA)